이제 1인 주거는 도시인을 위한 고시원이나, 원룸 같은 불완전하고 대안적인 주거가 아닌 최종적인 주거형태로 나아가야 할 것 같다. 현대사회에서 가족의 해체와 같은 현상이 보여주는 것과 같이, 1인 가구는 어떤 시기, 어떤 장소를 위한 임시적인 삶이 아닌 가까운 미래사회에는 보편화된 삶의 형태중 하나가 될 것 이기 때문이다.
1인 가구를 위한 도심 속 단독주택을 그려 보았다. 건물로 빽빽한 도심속 버려진 틈새 공간은 1인 주거를 위한 거주의 공간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밀도를 해결하기 위해 최소의 필지는 적층되고 최소의 기능(설비, 전기, 이동동선)을 포함한 구조는 도시 유목민을 위한 비어져 있는 장소가 된다.
그리고 노마드적 정주를 위한 1인의 주거는 상황에 따라 변하는 삶과 함께, 도심 틈새에 만들어진 이러한 장소에 위치(plug-in) 시킬 수 있다. 즉, 내가 사는 동네는 바뀔 수 있어도 내 집은 항상 나와 함께 기억을 함께 하며, 도시를 유목한다. 내 애마 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