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aewon-dong Multiplex Housing 

이태원동 도시형생활주택


Location        Seoul, South Korea

Type             Multiplex housing

Area              175.75 ㎡

Project Year    2019

주택 내부의 열린 공간을 통해 8.5평의 작은 평면의 답답함을 상쇄하고, 인접건물과 상호간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버퍼 역할을 하면서 집안 구석으로 빛과 바람을 깊숙하게 받아들이는 협소주택



INDEX

CATEGORY



#Residential

#Completion 

ARCHITECTURE


대지조건


막다른 도로의 깊숙한 안쪽에 숨겨져 있는 데에다 2~4층 다가구 건물로 둘러싸여 있어 차량접근이나 공사여건이 좋지 않아 원하는 집을 지을 수 있을 지도 긴가민가한 곳이었습니다. 차량을 가지고 있지 않고 앞으로도 구입할 계획이 없는 건축주 부부는 가능하다면 주차장이 없이 원하는 크기의 집을 지을 수 있을지가 큰 고민이었습니다.

프로그램과 제약사항


남편은 게임 컨셉 아티스트이고, 아내는 패션디자이너입니다. 설계하는 기간에 새로운 가족이 태어나 현재는 세 가족이 사는 집이 되었습니다. 건축주 부부는 일본에서 생활한 경험이 있어 작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세심한 계획과 미니멀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나무소재가 많이 들어간 따뜻한 느낌의 집을 상상하였습니다.

그리고 집에 있을 때 서로 다른 일을 하고 있어도 같은 공간에 있는 유대감을 느끼게 해달라는 것과 패션디자이너인 안주인의 옷과 집안물품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계획에 반영할 주요사항이었습니다. 거실과 주방을 생활중심 공간으로 하고, 작은 집이지만 화장실을 사적공간으로 중요하게 생각하여 작은 집이지만 각층에 화장실을 설치하는 것도 필요했습니다.

이러한 건축주의 요구사항과 주변조건을 고려하여 거실과 주방을 중심공간으로 하여 전 층이 하나로 이어지는 흐름을 만들어내면서 인접 건물과 상호간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동시에 채광과 환기를 원활하게 하는 것이 일차적인 목표였습니다. 단독주택 부분을 확보 가능한 건축면적으로 2개층으로 설치할 경우 50m2을 넘어서게 되어 주차장을 설치해야 했기 때문에 넘치는 부분만큼 덜어내어 오픈공간을 만들었습니다. 면적에 포함되지 않는 열린 공간을 통해 좁은 바닥면적의 한계를 수직적으로 공간을 확장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방을 더 만드는 고민하였으나 용감한 부부는 오픈공간을 통해 집의 첫 생각을 살리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가치에 공감했습니다. 이처럼 계획이 진행되는 동안 건축주와 건축가는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처음 생각했던 여러 요구사항 중 서로 상충되는 것은 조정하고 우선순위를 정해 반영함으로서 중구난방 제자리에 맴돌지 않고, 보다 구체적이고 섬세한 사항들을 점검해 가며 계획안을 다듬어 나갔습니다.

주택 현관은 근생 출입구와 분리하여 작은 마당 안쪽에 위치합니다. 현관입구를 따라 자작나무합판 벽면으로 이어진 수납공간과 보일러실를 지나 2층 계단으로 연결됩니다. 계단을 오르면 2, 3층이 한눈에 보이고 2개 층 높이의 벽체를 가득채운 책장과 만나게 됩니다. 돌아서서 거실에서 바라보면 옥상정원으로 나가는 계단 천장까지(천장고 8m) 한눈에 보입니다. 열린 공간을 통해 다닥다닥 붙어있는 인접건물들과 상호간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완충공간 역할을 하면서 빛과 바람을 집안 깊숙하게 받아들입니다.